KAAB 2024 인증기준에 대해 알고 싶습니다.

나그네

2024-02-29 오후 10:4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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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AB 2024 인증기준 및 절차 개정(2).pdf (762Kbyte), Download : 163

안녕하세요, 궁금한 것이 있어 여쭤보고자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홈페이지에서 KAAB 2024 인증기준 및 절차 개정안을 살펴보던 중 궁금한 점이 생겼습니다.

24년도 인증기준 (개정)을 살펴보면, 2.2 건축학교육 프로그램 교육목표 및 교과과정이 기존 2.3 학위 및 교과과정과 통합되었는데,

인증기준을 보니 [건축학교육 교과과정의 설계 교과목은 졸업학점 중 30% 이상의 비중을 유지하고,

지도교수와 학생 간 1:1 개인지도를 전제로 하는 스튜디오 방식으로 실기교육을 운영하며~] 라고 적혀있습니다.

여기서 [교수와 학생 간 1:1 개인지도를 전제]로 한다라고 기재되어있는데,

학교 측의 부득이한 사정에 의해 개인지도가 이루어지지 않았을 경우에도 인증 기준에 부합하는 지 궁금합니다.


예시로, 학교 측에서 졸업학년의 수강 신청 인원을 증원하였으나, 교수진이 구성되지 않았다는 사유로 반 증설이 어려워지게 되어 반별 인원이 증원되었으며,

그로 인해 스튜디오 교과목 1:1 개인지도가 어려워져 2:1, 3:1 등의 조별 스튜디오 형식으로 이루어지는 경우, 이 부분이 가능하다는 말씀하시는 것인지 궁금합니다.

기존 인증 조건에 스튜디오 발표 시, 1인당 지켜져야 할 크리틱 시간이 있다고 들었습니다.

그 시간이 얼마나 이루어져야 하는 지도 궁금하며, 그 시간을 지키기 위해 개인지도가 아닌 조별 형태로 크리틱이 이루어지면,

그 시간이 보장 되었다고 인정하는 것인지, 그렇다면 개정안에 나와있는 1:1 개인지도를 전제로 한다 항목에도 성립을 하는 것인지 궁금합니다.



[전제]라는 것은 어떠한 사물이나 현상을 이루기 위하여 먼저 내세우는 것을 뜻하며, 논리학에서는 새로운 판단을 도출시키는 미리 알려진 판단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이러한 인증기준에서 [교수와 학생 간의 1:1 개인지도를 전제를 한다]라는 항목은, 인증 과정에서의 필요충분조건이라고 생각되며,

그렇기에 18년 인증기준에도, 24년 인증기준에도 기재되어 있는 항목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또한 그렇기 위해서는 개인지도가

학생들에게 보장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이러한 부분이 KAAB 인증을 받은 학교에서 자체적으로, 학생들의 의견은 반영되지 않은 채

개인지도가 아닌 조별지도가 이루어져 인증 기준에 부합하지 않지만, 예시와 같은 상황이라면 기준에 인정이 되고, 가능한 부분인지 궁금합니다.



쓰다보니 궁금한 점이 늘어났습니다ㅎㅎ 번거로우시겠지만 자세하게 말씀해주시면 감사할 것 같습니다!

또한 예시에 대한 한국건축학교육인증원의 생각은 어떤 지 듣고 싶습니다!

인터넷에서 찾아보는 것보다 이렇게 여쭤보는 것이 정확한 답변을 들을 수 있을 거라 생각되어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관리자

소속 : 사무국 | 직급 : 관리자 | ip : 1.223.67.243 | 24-03-05 오후 9:08

우선 교원과 학생 개인 간 1주 40분 이상의 1:1 개인지도 시간은 설계교육을 위한 핵심적인 기준으로 이 기준에 따라 학점과 스튜디오 분반 수 및 분반별 학생 수 그리고 투입 교원 수 등이 정해지게 됩니다. 설계 교과목은 주로 개별 작업에 의한 창작물이 결과로 나타나야 하기 때문에 일대 다수로 진행되는 실험이나 실습 방식이 아닌 개인 실기 지도방식으로 운영이 되어야 하는 이유이며 반드시 지켜야하는 기준입니다.

다만, 일시적으로 개인지도 시간을 확보하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특정 연도/학기에 군입대 또는 일반 휴학 등에 의한 복학생이 예측보다 많은 경우로, 일시적으로 외형상 1주 40분 이상의 개인지도시간을 만족하지 못할 수 있지만 이 경우라 하더라도 실제 운영은 주어진 시간을 초과 운영하여 개인지도시간을 지켜야 학생이 불이익을 받지 않을 수 있으며 또한 인증심사에서도 불이익을 받지 않게 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학생 개개인의 능력이나 준비정도에 따라 최소 40분의 지도시간을 초과하거나 지켜지지 않을 가능성도 항상 존재합니다. 획일적으로 판단할 수 없기 때문에 정기적으로 방문평가를 통해 학생과 교원의 소리를 듣고 판단하게 됩니다.

결론으로, 본원에서 제시한 기준은 반드시 지켜져야 할 최소한의 기준이며, 일시적으로 기준을 만족하지 못하는 경우 인정할 만한 사유와 대안이 제시되어야 하고 재발 방지를 위한 실행 계획 역시 제시되어야 합니다. 또한 어떠한 경우라 하더라도 학생이 불이익을 받는 경우는 학과가 인증에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습니다.[x]